왜 쓸까?

fun <T> genericFunc(c: Class<T>)

일반적인 제네릭 함수 body에서 타입 T는 컴파일 타임에는 존재하지만 런타임에는 Type erasure 때문에 접근할 수 없다. 따라서 일반적인 클래스에 작성된 함수 body에서 제네릭 타입에 접근하고 싶다면 genericFunc 처럼 명시적으로 타입을 파라미터로 전달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reified type parameter 와 함께 inline 함수를 만들면 추가적으로 Class<T>를 파라미터로 넘겨줄 필요 없이 런타임에 타입 T에 접근할 수 있다. 따라서 myVar is T 처럼 변수가 T의 인스턴스인지 쉽게 검사할 수 있다.

inline fun <reified T> genericFunc()

동작 방식

reified는 inline function과 조합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런 함수는 컴파일러가 함수의 바이트코드를 함수가 사용되는 모든 곳에 복사하도록 만든다. reified type과 함께 인라인 함수가 호출되면 컴파일러는 type argument로 사용된 실제 타입을 알고 만들어진 바이트코드를 직접 클래스에 대응되도록 바꿔준다. 그래서 myVar is T는 런타임과 바이트코드에서 myVar is String 이 될 수 있다.

예시

실제로 kotlin jackson module을 다루는 프로젝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1. reified type 없이 접근하기

// 컴파일 되지 않음
fun <T> String.toKotlinObject(): T {
  val mapper = jacksonObjectMapper()
  return mapper.readValue(this, T::class.java)
}

readValue 메서드는 JsonObject를 파싱하는데 사용하기 위해 타입 하나를 받는다. 타입 파라미터 T의 Class를 얻으려고 하면 컴파일 에러가 발생한다. "Cannot use 'T' as reified type parameter. Use a class instead."

2. 명시적으로 Class 파라미터를 전달하기

fun <T : Any> String.toKotlinObject(c: KClass<T>): T {
  val mapper = jacksonObjectMapper()
  return mapper.readValue(this, c.java)
}

메서드 파라미터로 전달된 T의 Class는 readValue의 argument로 사용된다. 일반적인 제네릭 자바 코드와 같은 형태이고 올바르게 동작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사용할 수 있다.

data class Foo(val name: String)

val json = """{"name":"example"}"""
json.toKotlinObject(Foo::class)

3. reified 사용하기

reified 타입 파라미터 T와 함께 inline 함수를 사용하면 같은 기능을 다른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다.

inline fun <reified T : Any> String.toKotlinObject(): T {
  val mapper = jacksonObjectMapper()
  return mapper.readValue(this, T::class.java)
}

위 코드에서는 추가적으로 T의 Class를 받을 필요도 없고, T는 일반적인 클래스로 사용될 수 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사용할 수 있다.

json.toKotlinObject<Foo>()

Note

reified 타입 파라미터로 작성된 인라인 함수는 자바 코드에서 호출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