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새해가 되면 친구들과 모여서 올해에 이루고 싶은 것들을 각자 적어보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올해는 한라산에서 해돋이를 보고 카페에서 각자 2023년 목표를 적어보았다. 목표와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기 전에 작년엔 어떤 것들을 이루었나 되돌아보았는데, 좋은건지 나쁜건지, 일 밖에 안했었다. 회사 일이 재미도 있었고 제품에 대한 책임감과 성과나 임팩트에 대한 집착 때문인지 다른 활동들을 많이 안했었다.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해야 하는 일이 거의 없었고, 대부분이 의미있는 일들이라서 주말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재미있게 했다.
2022년은 대부분이 회사에서의 일로 가득찬 해라서 소소하게라도 내가 어떤걸 했었는지 한 눈에 파악하기가 힘들었다. 그런데 언제 이렇게 썼는지 기억도 잘 안나는데, 블로그에 글을 17개나 썼었다.
- 2022.01.05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 알아보기
- 2022.01.15 배움은 계속된다
- 2022.01.22 M1 맥북에서 gRPC osx-aarch_64 바이너리 문제 해결하기
- 2022.01.23 마케터의 일
- 2022.01.29 날마다, 브랜드
- 2022.02.03 Mocks Aren’t Stubs
- 2022.02.04 설득을 위한 6가지 지름길
- 2022.02.13 만들면서 배우는 클린 아키텍처
- 2022.03.27 도메인 주도 개발 시작하기
- 2022.07.30 마스터스 오브 스케일
- 2022.07.31 Gradle Test 실행시 Exception 포맷 지정하기
- 2022.08.13 Java LocalDateTime과 MySQL DATETIME
- 2022.08.21 Test Doubles - Stubbing
- 2022.10.15 Feature Toggles (aka Feature Flags)
- 2022.11.12 Circuit Breaker
- 2022.11.12 Frequency Reduces Difficulty
- 2022.12.10 Feature Branch
언제 이렇게 조금씩 써나갔는지 기억이 안나서 조금 더 뿌듯… 올해는 목표로 하던 것들을 구체적으로 이루기 위해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해보고 싶다. 그동안에는 혼자서 무언가를 많이 했었는데 혼자만의 생각에 갇혀 있다는 생각이 종종 들어서, 이번에는 다양한 사람들과 계획했던 것들을 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2020년에 했던 글또 활동을 다시 신청했다. 글또를 하는 동안에 계획적인 글쓰기와 사람들의 구체적인 피드백이 있어서 글쓰기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이 영향이 회사에서 문서를 작성하는 능력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번이 벌써 8기던데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성윤님이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고, 활동 OT를 들으면서 예전과 비슷한 점도 많았지만 새롭게 느껴지는 것도 많았다. 지난 5기때는 꾸준한 글쓰기에 집중했었다면, 이번에는 꾸준한 글쓰기는 물론, 다양한 사람들에게 긍적적인 영향을 주고 나도 많이 받고 배우고 싶다.
Big 5
오늘 성윤님이 알려주었던 Big 5 성격 진단을 해봤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강한 성향과 약한 성향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약한 성향 중에 보완해야 할 것들이 많이 보이는데, 어렵지만 조금씩 다듬어 나가야겠다. 나중에 달라진 부분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결과도 함께 첨부!